하노이에서 스테이크 먹으러 간다면 분위기까지 같이 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Moobeef Steak은 딱 그런 느낌이 강한 곳이었어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파인다이닝 분위기도 아니라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공간이더라고요. 스테이크는 두께감 있는 스타일로 나왔는데 굽기 상태도 꽤 잘 맞춰져 있었어요. 겉은 적당히 구워지고 안쪽은 부드러운 식감이 남아 있어서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만족할 느낌이었어요. 버터 올라간 상태로 뜨겁게 나오는데 냄새부터 진짜 좋더라고요. 특히 소고기 자체가 질기지 않고 육즙이 잘 살아 있는 편이라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스테이크만 있는 게 아니라 샐러드나 파스타 메뉴들도 같이 잘 나오는 편이었어요. 느끼할 수 있는 조합인데 중간중간 밸런스 잡아주는 느낌이라 같이 주문하기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plating 자체가 예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와인이랑 같이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전체 분위기가 너무 격식 있는 느낌은 아니라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식사하기 좋았어요. 창가 자리 쪽은 조명 들어오면 분위기가 더 좋아져서 저녁 시간대 예약하고 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조용하게 식사하면서 천천히 시간 보내기 좋은 느낌이었어요. Moobeef Steak은 단순히 “배 채우는 식사”보다 분위기랑 음식 퀄리티를 같이 즐기는 레스토랑에 가까웠어요. 하노이에서 분위기 좋은 스테이크 맛집 찾고 있다면 한번 가볼 만한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