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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여행 가면 결국 한번은 지나가게 되는 사파 광장

사파 도착한 첫날, 숙소 체크인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계속 한 방향으로 걸어가더라고요. 그냥 따라가듯 걷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사파 광장까지 가게 됐어요.


사실 엄청 특별한 관광지라기보다는 사파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다 모이는 중심 같은 장소에 가까워요. 근처에 성당도 있고 썬플라자 건물도 바로 보여서 처음 사파 온 사람들은 거의 여기부터 지나가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낮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고 저녁 되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져요.날씨가 선선해지니까 다들 하나둘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광장 주변이 금방 북적여요.


사파는 확실히 공기 자체가 달라요.광장 한가운데 서 있는데 바람이 꽤 차갑게 불어서 하노이나 호치민이랑 완전히 다른 도시 같았어요. 밤에는 얇은 옷 입고 나왔다가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어요.


근처에 간식 파는 분들도 꽤 많아요.구운 옥수수나 군고구마 같은 거 들고 다니는 현지 분들도 있고 딸기 컵이나 따뜻한 두유 같은 거 파는 노점도 보여요. 날씨가 추운 편이라 그런지 따뜻한 음식 냄새가 지나갈 때마다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광장 주변으로 카페, 스파, 식당들도 많아서 걷다가 쉬기 좋아요.


2층 창가 자리 있는 카페 들어가면 광장 전체 내려다보이는 곳들도 꽤 있는데 밤 조명 들어오면 사진 진짜 잘 나와요.


그리고 사파는 날씨 때문에 분위기가 계속 달라져요.맑은 날에는 산까지 멀리 보이는데 안개 많이 끼는 날에는 광장 전체가 뿌옇게 변해서 또 완전히 다른 풍경이 돼요.

저는 오히려 특별한 일정 없이 광장 주변 천천히 걸었던 시간이 제일 기억 남았어요.어디 들어가지 않아도 사람들 구경하고 음악 듣고 바람 맞으면서 걷다 보니까 “아 진짜 여행 왔구나” 싶은 생각 들더라고요.

사파 여행 간다면 하루쯤은 저녁 시간 비워두고 광장 근처 그냥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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