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하다 보면 한 번쯤은 도시를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어질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리에우자이에 있는 롯데센터 전망대에 다녀왔어요. 📍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 54 Liễu Giai, Ba Đình, Hà Nội 사실 올라가기 전에는 그냥 야경 보는 곳 정도로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올라가니까 느낌이 좀 다르더라고요. 엘리베이터 내리고 창 쪽으로 가는데 하노이가 한눈에 다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오토바이 많고 정신없는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위에서 보니까 의외로 되게 차분해 보여요. 건물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고 멀리 호수도 보이고, 아래에서 보던 하노이랑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특히 해 질 무렵쯤 가면 시간 지나면서 도시 색깔이 계속 바뀌어요. 처음엔 노을빛 들어오다가 조금 지나면 건물 불빛 켜지고, 나중엔 차들 움직이는 모습까지 다 보여서 그냥 창가에 계속 서 있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커플들도 많고 혼자 온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다들 사진 찍다가도 어느 순간은 그냥 가만히 야경 보고 있는 느낌? 여기 유명한 유리 바닥 포토존도 있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처음엔 발 잘 안 올라가요. 밑이 그대로 보이니까 은근 무섭더라고요. 근데 또 막상 사진 보면 제일 잘 나오는 곳이라 결국 다 올라가게 되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좋았던 건 사람이 너무 정신없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쇼핑몰 아래는 사람 많은데 전망대 올라오면 분위기가 조금 조용해져요. 여행하다 잠깐 쉬어가는 느낌도 있고요. 하노이 여행 코스가 거의 비슷비슷해질 때 이런 곳 한번 넣어주면 분위기 바뀌는 느낌이라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사진 좋아하거나 야경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볼 만해요.